
사실 한동안 펌킨 스파이스 라테(PSL)를 마시지 않았다. 스타벅스에서 파는 기본 PSL은 어느 순간부터 나에게 너무 달게 느껴졌고, 요즘은 설탕이나 시럽을 넣지 않은 커피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몇 주 전 ACME에서 스타벅스 Pumpkin Spice Creamer를 발견하고 한번 사봤다.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했고, 예전에 즐겨 마시던 PSL이 조금 그립기도 했다. 그런데 너무 맛있어서 요즘 완전히 빠져 있다.
클래식 PSL 특유의 따뜻하고 향긋한 스파이스 풍미는 그대로인데, 크리머를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 단맛을 내 취향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다. 나는 네스프레소 머신에 Starbucks Blonde 캡슐을 사용하고, 지방 함량 2% 우유를 넣어 만든다. 우유 거품기에 우유와 Pumpkin Spice Creamer 한 티스푼을 넣고 거품을 내면 끝. 이렇게 만든 라테가 정말 맛있다. 솔직히 스타벅스 매장에서 파는 오리지널 PSL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Pumpkin Spice Creamer는 시즌 한정 제품이고, 나는 ACME에서 구입했다. 매장에서 발견한다면 판매가 끝나기 전에 하나 사보길 추천한다. 펌킨 스파이스 시럽을 이용해서 비슷한 라테를 직접 만들 수도 있다. 평소 마시는 라테에 시럽을 몇 방울만 넣으면 된다. 이 방법으로 만든다면 카페에서 마시는 라테처럼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을 내기 위해 지방 함량이 높은 일반 우유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