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년대부터 브로드웨이와 72번가 코너를 지켜온 Gray's Papaya. Steve에게 “뉴욕에서 핫도그 맛집이 어디야?”라고 물으면 가장 먼저 추천하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재미있는 건 이곳이 핫도그만큼이나 파파야 주스로도 유명하다는 점입니다. Gray's Papaya와 또 다른 유명 핫도그 가게인 Papaya King 덕분에, 뜨거운 핫도그에 차가운 파파야 주스를 곁들이는 조합은 이제 뉴욕을 대표하는 먹거리 중 하나가 되었어요. 제 고향인 덴마크에서 핫도그와 Cocio(초콜릿 우유)를 함께 먹는 것이 익숙한 것과 조금 비슷한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의아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막상 먹어 보면 놀랄 만큼 잘 어울려요.
핫도그는 100% 소고기로 만들고 천연 케이싱을 사용해 한입 베어 물면 가볍게 톡 터지는 식감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재미는 바로 토핑입니다. Steve는 “뉴욕 핫도그는 머스터드와 사우어크라우트만 넣어야 제맛”이라며 항상 두 가지만 넣어 먹습니다. 반면 저는 이것저것 듬뿍 올려 먹는 걸 좋아해서, 사진 속 제 핫도그에는 머스터드, 케첩, 사우어크라우트, 구운 양파, 렐리시가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
무엇을 주문할까?
처음 Gray's Papaya를 방문한다면 Recession Special을 추천합니다. 핫도그 두 개와 과일 음료가 함께 나오는 세트 메뉴인데, 음료는 이곳의 시그니처인 파파야 주스를 선택하세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주문하는 메뉴이기도 하고, 뉴욕에서도 손꼽히는 가성비 좋은 메뉴입니다.
Gray's Papaya는 오래 앉아 식사를 즐기는 곳은 아닙니다. 테이블이 없기 때문에 카운터에서 주문한 뒤 서서 먹거나 포장해서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알아두면 좋은 점이 하나 있습니다. 카드 결제는 최소 10달러 이상부터 가능합니다.
Gray's Papaya, 2090 Broadway, New York, NY 10023









